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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깨봉수학을 아시나요?

by 라뮬란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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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8월부터 4학년 8월까지 2년간 깨봉수학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볼게요. 

깨봉수학 이미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공부를 재미있게 할까?

특히나 수학이 재미있는 과목이란 걸 어떻게 알려주지?라는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요.

 

 참고로 저는 학창 시절 그렇지 못했거든요.

아마 수학이 진짜 재미있다고 제가 생각했더라면 아이에게도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게 말로만 재미있다고 얘기한다고 해서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거든요.

아이들이 엄마맘을 다 느끼기 때문에 말로만이 아니라 진짜로 엄마가 재밌다고 느껴야 아이에게도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저 같은 엄마들이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한창 고민하던 중 지인이 본인의 지인한테 들었다면서 깨봉수학이란 걸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본 후에 아이한테 이야기해 주고 시작을 했었지요.

 

깨봉수학이 좋은

깨봉 수학이 좋은 점이 몇가지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몇가지 이야기해 볼게요.

시각적이다

이미지로 수학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개념을 얘기해 볼게요.

플러스는 눈에 보이는 큐브로 표현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우리 눈에 보이는 큐브들은 이렇게 드러나 있는 상자 모양으로 표현돼요.

 

큐브 이미지

 

마이너스는 땅속에 들어가 있는 큐브 모양으로 표현해요. 마이너스라는 게 드러나 있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파고들어 가 있는, 사실 추상적인 개념이잖아요. 

 

누가 봐도 한눈에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운 내용 간단히  요약해 보기

우리가 뭔가를 본다는 것은 머릿속에 넣는다는 개념이잖아요.

그런데 진짜 공부는 머릿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거랍니다.

바로 교육이란 뜻의 education이라는 말도 넣는 것이 아니라 끄집어낸다는 뜻이라 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배운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그것을 말이나 글로서 혹은 그림도 좋고요.

끄집어내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입력이 아니라 출력하는 과정을 간단하게라도 해 보는 거지요.

 

 깨봉도 그런 과정이 들어 있는데 그렇다고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요.

깨쳐를 본 후에 생각나는 2~3개 정도의 단어를 입력하거나 간단한 문장으로 쓰게 합니다.

(깨봉수학에서는 하나의 개념을 깨쳐라는 아주 짧은 영상을 통해 매우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게임으로 개념을 습득

다른 하나는 게임으로 개념을 익힐 수 있게 했다는 거지요.

게임은 일단 재미가 있잖아요.

재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구구단의 원리라든가 10 보수의 개념 등을 습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구구단을 이미 배운 이후였지만 깨봉을 통해서 곱셈의 원리를 좀 더 단단히 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려운 문제 도전

이 외에도 도전할 깨라는 것도 있어요.

일반 깨쳐보다는 조금 난도가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월별테스트

또 한 달 과정이 끝나면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테스트해야 합니다.

테스트를 하지 않으면 다음 과정의 깨쳐가 열리지 않게끔 되어 있던 것 같아요.

참 좋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네요.

 

편안한 선생님 목소리

마지막으로 저는 깨봉선생님인 조봉한 박사님의 육성을 장점으로 꼽을게요.

옆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와 목소리라서 편안한 것 같아요.

호불호가 있겠지만요.

인공지능이 목소리가 아니라서 좋기도 하고요.

우리 아이도 깨봉아저씨라고 부르더라고요. 

깨봉을 그만둔 이유

그런데 지금은 깨봉을 쉬고 있어요. 다시 할지 안 할지는 한참 쉬고 다시 생각해 보려 해요.

 

깨봉뿐만 아니라 모든 학습이 다 그렇겠지만 아이가 흥미가 있어야 하고 그 학습에 대한 좋은 감정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그 부분을 잘 다뤄주지 못한 감이 있어요.

이게 돈을 내고 하는 거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안 하고 있음면 체크를 하고 다그치게 되잖아요?

"깨봉했니?" "아직도 안 했어?" "아빠가 힘들게 번 돈으로 해 주는 거야." 등등 말입니다.

 

이런 말들이 쌓이고 아이는 마지못해서 하곤 했지요.

이런 말을 안 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네요.

많이들 공감하실 것 같아요. 

 

결국 이걸 계속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차라리 그 시간에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만들기, 영상 찍기 이런 거 하게끔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요. 

 

마무리

그래도 깨봉은 여전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제가 둘째 아이에게 깨봉을 시킨다면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잘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많이 격려해 주고 칭찬도 아끼지 않고 어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놀이와 연결시키면서 정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줄 것 같아요.

만약 깨봉을 생각해 보고 계신다면 저의 시행착오를 참고하셔서 꼭 성과 있으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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