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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초등학생 발달 단계 별 운동의 뇌 발달 효과 (운동 발달, 두뇌 발달, 신체 성장)

by 라뮬란 2025. 4. 18.

저는 초등학교 자녀가 2명이 있습니다. 아직 어린 우리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있어서 운동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초등 시기는 신체의 여러 기능과 두뇌가 함께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각 발달단계에 맞는 신체활동을 했을 때 단순히 체력이 좋아지는 것을 넘어 뇌의 발달과 인지 능력 향상, 정서 발달까지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등학생의 연령별 발달 특성과 신체활동의 뇌발달 효과를 단계별로 살펴 보겠습니다.

운동발달과 뇌기능의 관계

두뇌와 연결 모형도

초등학생 때의 적절한 운동자극은 뇌기능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 아이들을 잘 살펴보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걸어가면 될 일도 굳이 뛰거나 이상한 자세로 이동하는 데 아이들만의 특징이기도 한 것 같아요. 특히 6세부터 12세까지는 소근육과 대근육이 조화롭게 발달한다고 하는데 이런 특성 때문에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많이 움직이는 듯 보입니다.

 

이 시기의 운동 자극은 뇌의 운동피질과 감각피질을 활성화 킨다고 합니다. 특별한 공간 예를 들면 도서관이나 음식점등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위험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면 아이들은 맘껏 활동량을 채울 수 있도록 놓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유로운 신체활동 이외에 더 운동을 시킨다면 줄넘기, 공 던지기, 균형 잡기와 같은 전신을 활용하는 운동이 좋을 것입니다. 이런 운동들은 뇌의 시냅스를 촘촘히 연결해 주며, 이는 인지기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운동 능력이 뛰어난 아동일수록 학업 성취도나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뇌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 전두엽과 소뇌, 해마 등 다양한 뇌 부위가 동시에 자극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와 동시에 아이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이지요.

 

특히 리듬감이 필요한 활동은 뇌의 청각 피질과 운동 피질 간의 협응을 강화해 음악적 감각과 언어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줄넘기와 같은 운동, 혹은 리듬을 타는 아이돌 댄스와 같은 것도 이것에 해당이 될 것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댄스와 축구를 좋아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밖에서 공을 차고 놀거나 댄스를 수시로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유독 글쓰기 실력이 좋고 둘째 아이는 피아노에 상당한 실력이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제법 큰 상도 받았었고요. 이렇게 운동은 단순한 신체 능력 그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을 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두뇌연결성과 운동의 시너지

초등기의 뇌는 영아기와 유아기에 이어 여전히 성장 중입니다.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지요. 이 시기에 아이들이 다양한 운동을 하고 이것이 자극이 되어 시냅스 간의 연결이 강화되고, 이는 두뇌 전반의 통합 능력에 영향을 줍니다.

 

예컨대 협응력과 균형감각을 요구하는 체조나 무용, 태권도 등은 좌뇌와 우뇌의  상호협응을 돕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하는 것도 운동으로 볼 수 있겠지요. 이런 운동은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전전두엽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해 자기 통제 능력과 사회성 발달에도 기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운동은 단순한 에너지 소비가 아니라, 뇌의 정보처리 능력과 감정 조절 회로를 함께 자극하는 활동입니다. 서울대 뇌과학 연구소에 따르면, 주 4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아동은 정보처리 속도가 평균보다 15% 빠르고, 문제상황에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떠올리는 창의력 지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체활동은 뇌의 구조와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학습에 있어서 자발적으로 준비하는 태도 또한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성장지원과 맞춤형 운동 전략

초등학생은 학년별로 성장 속도와 발달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각 시기에 맞는 운동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학년인 1~3학년은 기초 운동능력을 키우는 시기로, 균형 잡기, 달리기, 간단한 구기운동이 적절하며, 이 시기에는 아직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선배들이나 친구들을 모방하면서 자연스럽게 신경회로 형성이 활발히 일어난다고 합니다.

 

중학년인 3~5학년은 협응력과 판단력이 향상되는 시기로, 팀워크 중심의 구기활동이나 전략을 이용하여 하는 게임 등이 인지능력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고학년인 4~6학년은 체력과 함께 이제 사춘기로 서서히 접어드는 만큼 사고력도 함께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근력 훈련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집중력과 자기 조절 능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재미를 느끼며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제로 운동을 하게 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거나 정서적으로 운동 자체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나 교사는 아이의 발달 상태를 잘 파악하고, 다양한 운동을 해 볼 수 있도록 하며, 칭찬, 격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해 줘서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여야 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자존감 상승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마무리

초등학생의 운동은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닙니다. 두뇌 발달과 정서 안정, 사회성 향상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교육이라고 볼 수 있지요. 오늘부터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맞춤형 운동을 통해 아이의 건강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보아요.